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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분석/국내금융정보

SVB 사태와 국내 빚투 청년층의 위기

de_youn 2023. 3. 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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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지역은행들의 파산 여파도 국내 증시가 흔들렸다. 한국의 5개 증권사의 담보부족계좌 수가 급증하면서, 빚을 내 투자했던 계좌의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매매는 외상으로 산 주식의 결제 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채권을 회수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은 기한 내 필요 금액을 채워 넣지 못하면 반대매매에 놓이게 됩니다.  

 

 

청년들의 대출 문제

금융 문제로 고통받는 청년들은 투자 실패나 보이스피싱 사기 등으로 인해 빚을 진 경우가 소수이다. 청년들은 보통 제1금융권에서 저금리 대출 상품을 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높은 금리의 제2금융권 대출 상품이나 불법사채에 의존하게 된다.   

직장인 신용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직업, 정규직 여부, 재직기간, 연봉 등이 고려되지만, 플랫폼 노동자, 비정규직, 학력, 근로 기간 등으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해당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대출을 받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년들은 고금리 대출을 받아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한국은행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0대 이하 청년층이 다중채무자의 31.1%를 차지하며, 대출잔액은 1인당 평균 1억 1158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0년 대비 8.3%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 청년층의 부채 증가

한국의 청년층이 빚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는 19~39세 청년층의 가구주인 가구 평균 부채가 2021년 기준으로 8,455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9년 전인 2012년 대비 2.48배 급증한 수치이다.   

청년층 가구주 5명 중 1명은 연 소득의 3배가 넘는 빚을 지고 있으며, 21.8%의 가구총부채상환비율(DTI)이 300% 이상인 상황이다. DTI연간 총소득에서 매년 갚아야 하는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대출금 용도의 68.8%가 주택마련이며, 16.5%는 사업과 투자를 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빚 증가는 "영끌"과 "빚투"로 상징되는 투자 열풍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미국 지역은행 파산으로 인한 국내 증시 불안

미국 지역은행 파산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불안해지고 있으며 계좌의 반대매매 물량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이는 대형 증권사의 자기자본 부족으로 담보 부족계좌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을 보며 추정한 것이다. 또한 개인 투자자들은 반대매매에 놓이게 되며,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증권사의 담보 부족계좌 수 증가

국내 5개 증권사의 담보 부족계좌 수8,800개로 증가했고 이는 이전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이며, 개인 고객이 많아 계좌 수를 공개하지 않은 회사를 포함하지 않은 수치이다. 대형 증권사의 자기자본 부족으로 담보 부족계좌 수가 계속해서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반대매매와 신용융자 잔고 증가

반대매매는 외상으로 산 주식의 결제 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팔아 채권을 회수하는 것으로, 위탁매매 미수금 가운데 반대매매 금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 또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반대매매 규모와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고 증가하고 있으며, 1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18조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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